임신중 담배 흡연이 태아 발달에 부작용을 유발 여성 자녀의 불임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토론토대 쥬리시코바 박사팀이 23일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 임신과 수유중 흡연이 여성 자녀의 수태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임신전 혹은 수유중 담배속에 들어있는 환경독소인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가 피부하 주입된 암컷 쥐들이 정상 크기의 새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 암컷 새끼들에서 한 개의 난자를 각각 함유하는 세포 덩어리인 안정된 조기 발달 난포의 수가 현저히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추가 연구결과 이 같은 난포에 'PAHs'가 미치는 악영향은 아릴 탄화수소 수용체(aryl hydrocarbon receptor ; AH receptor)를 통해 중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수용체가 세포괴사를 유발하는 단백질을 생산하는 'Harakiri' 유전자 발현을 높인다고 말하며 인체에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