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에게 직접 물었다
최근 가장 급증한 비뇨기과 질병 5 vs 산부인과 질병 5
최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질병을 다섯 가지씩 묶어봤다.
병의 원인에서 치료와 예방까지 친절하게 짚어주는 건강 길잡이.

part.1 비뇨기과 질병
1.음경골절
음경 내에는 뼈가 없기 때문에 골절이라는 단어가 틀린 것이지만, 발기된 음경에 외력이 가해져 백막이라는 매우 단단한 조직의 막이 파열돼 음경해면체 또는 요도해면체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음경골절 이라고 한다

△원인 음경골절은 성행위 도중 가정 많이(약50%)발생하며 그 외에는 자위행위나 수면 중 음경 발기시 발생할 수 있다. 성행위 도중 발생되는 기전으로는 질 밖에로 음경이 빠져나온 후, 치골이나 외음부에 모르고 삽입을 시도할 때, 여성 상위 체위에서 성행위 중 여성의 심한 움직임, 기립상태에서 성행위 중 여성이 갑자기 주저앉아 음경이 구부러지는 경우 등이 있다.

△증상 성행위 도중 ‘퍽’ 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발기 감퇴가 발생하며 심한 통증과 더불어 부종이 생기고 그로 인해 요도가 눌려 배뇨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음경이 심하게 붓고, 피부는 멍이 들어 검붉게 변한다.

△치료 환자의 병력과 음경부종 및 자반 등의 임상적인 증상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며 확진을 위하여 방사선과적인 진단방법이 사용된다.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현재는 즉각적인 수술적 치료가 우수한 결과를 보여 수술을 칙으로 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음경해면체가 완전하고 혈종이나 부종이 직경 2cm 미만으로 심하지 않을 때 주로 사용하며, 압박붕대를 이용한 음경 깁스, 얼음찜질, 진통제, 항생제, 염증 치료제, 섬유소용해제, 발기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음경골절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골절 후 6-8주간의 성행위, 자위 등을 자제해야 한다.

음경골절은 적절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반드시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를 시행하여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추어야 한다.

2.발기부전
일반적으로 성행위가 충분할 정도의 발기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유지되지 못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세 이상의 성인 남성 중 약 10%인 200만명 내외가 발기부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인 크게 심인성 발기부전과 기질적 발기부전으로 구분되며 심인성 발기부전으로는 심리적 불안, 초조, 긴장, 공포, 불안, 불쾌감, 불화, 신경쇠약, 종교적 또는 윤리적 억제 등을 들 수 있으며, 기질적 발기부전은 신경인성, 혈관성, 내분비성 발기부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증상 성교에 충분한 정도의 박리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유지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정상적인 성생활 조건에서 봤을 때 4번 시도하며 그 중 1번 이상 성교에 실패하는 경우를 말한다.

△치료 발기부전은 소수의 환자만이 겪는 수치스러운 것이 아니라 많은 남성들이 고민하는 하나의 질환으로서 자신감의 손상이나 의욕상실, 대인생활 장애를 나타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치료법도 이전의 치료법보다 훨씬 간편하고 안전하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대중적 치료로 금연, 절주와 적당한운동이 있는데, 흔히 무시되기 쉬운 이 세가지 요법은 발기부전 환자에겐 필수적이다.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은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을 복용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혈관확장제를 이용한 자가 주사법 등 박리를 가능케 하는 먹는 약과 주사요법이 있으며, 이들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수술이 음경보형물 삽입술 이다. 이는 음경에 인공으로 만든 보형물을 삽입하여 자신이 원할 때 발기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팽창형과 비 팽창형이 있다. 비 팽창형 보형물은 시술이 간편하하고 비용이 싼 장점이 있으나 평상시에도 발기상태로 있는 것이 단점이며, 팽창형은 평상시에는 접어두었다가 성교나 소변을 볼때 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러한 보형물의 종류도 10여종이 있으므로 환자의 나이, 신체조건, 경제여건등을 고려, 적절한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

3.혈정액증
정액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현상을 혈정액증 이라고 한다.
혈정액증이 있으면 암에 대한 공포를 가지는 사람들이 많으나,
이는 양성질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원인 혈정액증의 병태생리는 명확하지는 않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정낭, 전립선, 혹은 요도의 비특이성 염증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점막의 증식, 선천적 낭종, 결석, 결핵, 주혈흡층중 등으로 정낭 및 사정관에 나타나기도 하며, 염증성 질환, 결석, 전립선 비대증, 낭종, 모세혈관 확장증, 정맥류, 종영을 원인으로 전립선에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요도에 낭종, 폴립, 곤지름, 협착, 유두상 선종, 요도염 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증상 혈정액증은 드물지 않은 증후군으로서 사정액이 검붉게 나타난다. 성인남자에게 발생하며, 주로 중년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것은 배우자에 의해 먼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 혈정액증 자체의 진단은 사정 후 정액에 혈흔이 있어나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발견하는 것으로 한다.
혈정액증 외에 다른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원인 되는 질환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는 여성호르몬 제제를 복용한다. 만약 혈정액증의 원인이 요로감염이면 적절한 항균치료가 필요하다.

혈정액증의 원인의 대부분은 양성 질환이므로 치료에 반응을 잘하며, 예후가 양호하다. 특히 이중 상당수는 일정 기간후에 자연히 소실될수 있다. 그러나 이들중 약 2% 남짓으로 드물지만 전립선암과 같은 악성 종양에 의한 것일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필요로 한다.

4. 전립선염
전립선염은 사춘기 이전에는 드물지만 성인남성에게는 50%가 평생동안 한번은 이 증상을 경험하게 되는 매우 흔한 요도질환이다.
그러나 전립선염에 대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 병인 및 치료에 있어서 밝혀지지 않은 점이 많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단점이 있다. 실제로 전립선염 환자들이 겪는 고통을 질병영향지수로 환산하면 심근경색증이나 불안정 협심증과 비슷하다.

△원인 요도염이 전립선 요도를 통하여 직접 전염되거나 종기, 편도선염, 충치, 골수염과 같은 염증이 혈관을 통해 전염. 치질이나 대장염과 같은 염증이 임파관을 파괴하거나 바이러스 감염될 경우 이병에 걸릴수 있다.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이 질환은 청장년층에서 가장 흔하며 성관계와는 무관하다. 또한 불임이나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2차성 세균감염이나 신경통으로 발전하여 2차성 조루나 발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증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며 원인에 따라 대동소이하다.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으나 과음이나 과로한 다음날 성관계가 없어도 요도에서 맑은 액이 나와 속옷에 묻는 경우, 회음부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약간의 따끔거림이 있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찜찜한 느낌이 있을 때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간혹 사정시 통증을 느끼거나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며 부고환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과격한 성생활, 차를 오래 타거나 날씨가 나쁠 때 마치 비특이적 요도염에 걸린 것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치료 일반적으로 전리선 마사지와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거나 근육을 이완시킨다. 온수 좌욕은 자주 할수록 좋으나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법, 한번에 10분 정도가 가장 좋다. 또한 규칙적인 성생활로 전립선 울혈을 방지해주고 음주나 커피등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난치성 전립선염 중 세균성 전립선염을 치료할 때는 전립선 특수 세포를 투과할 수 있는 특수항생제를 선택해서 투여한다. 비세균성 전립선염 및 전립선통을 치료할 경우 발생원인이 무균 소변의 전립선 관내로의 역류 때문으로 항생제의 투여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지 못한다. 따라서 항콜린제나 교감신경 차단제를 사용, 배뇨장애 증상과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5.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비대증은 사회가 점차 고령화하면서 성인병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립선이 부어 소변보기가 어렵고 성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원인 전립선은 인체에서 예외적으로 노화와 함께 세포의 증식이 일어나서 비대하게 된다.
전립선의 크기는 약 15-18cc로 메추리알 정도. 주 기능은 정액의 통로이기도 하고 정자의 운동성을 항진 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아직도 베일에 가려진 부분이 더 많다. 그런데 문제는 요도를 싸고 있다보니 질병이 생기면 우선 요도를 압박하게 돼 여러 가지 배뇨 장애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질병이 전립선 비대증이다.

△증상 전립선에 병이 생기면 배뇨증세와 동통과 같은 신경통, 성기능에 관련된 증세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증상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더 심하게 느껴지는데 이는 여름에 비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은 거의 없고 모두 소변으로 배출되게 되면서 전립선 비대증의 대표증상인 빈뇨가 심해지고 밤에도 여러번 깨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지경까지 이르기 때문이다.
전립선 비대증 초기에는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간에는 못 느끼고 야간 수면 중에 소변이 마려워 잠이 깨도 한 번만 일어나던 것이 여러 번 잠에서 깨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수면장애를 겪게 된다. 또한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약해지며 오줌줄기가 끝까지 형성되지 않고 중간중간 끊어진다. 소변을 다 봤다고 생각하여 옷을 올리면 다시 오줌이 흘러나와 바지를 적시기도 하며 다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고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이 있다.

▷치료 20세기 초까지는 희귀병이었던 이 질환이 가장 흔한 남성 질환으로 자리잡은 것은 식생활의 변화를 그 주범으로 꼽는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 환자의 식단은 일반인과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데, 자신의 식단을 점검해보고 여러 가지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한 ‘자연식’ 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전립선 질환은 약물요법과 경요도전립선 절제술인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한다. 최근에는 최첨단 체이저를 이용, 입원하지 않고, 무출혈, 무통으로 치료하는 PVP(광선택 전립선 기화법) 치료를 하기도 한다.